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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토토 매치. 2020년 평균 2만3천명 참가
입력 2020-04-02 12:47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지난 3월 23일 잔여일정에 대한 조기 종료를 결정한 국내프로배구 V리그를 대상으로 2020년에 발행된 배구토토 매치 게임에서, 평균 2만 3천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올 한 해 동안 발행된 31개 회차의 배구토토 매치 게임을 분석한 결과, 총 71만9523명이 게임을 구매하는 등 평균 2만3210명의 참여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매해 꾸준하게 배구팬들의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배구토토 매치는 V리그를 대상으로 1~3세트 승리팀과 점수차를 맞히는 게임이다.
특히 지난 1월 28일에 벌어진 한국전력-KB손해보험전을 대상으로 발매된 12회차는 31개 회차 중 가장 많은 참여자 수를 선보였다. 무려 3만6164명의 배구팬이 해당 회차를 구매했으며, 그 중 401명이 적중에 성공해 536.1배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은 3-1로 승리해 2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6위 자리를 지켰고, 한국전력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대한항공-우리카드전을 대상으로 1월 4일에 발매를 마감한 3회차는 1만 2,412명으로 가장 적은 참여자수를 기록했다. 이 중 389명이 적중에 성공했고, 배당률은 88.6배로 나타났다.
특히 3회차는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된 두 팀의 맞대결로 인해 경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었던 점이 많은 배구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망설이게 한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와 더불어 농구 스페셜N 3회차, 농구 승5패 1회차, 농구 스페셜 1회차, 농구 W매치 4회차, 축구 승무패 1회차 등이 같은 날 마감되면서 스포츠팬들의 관심이 분산된 것 또한 참여자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한 가지 요소로 손꼽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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