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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뇌출혈 후 근황…큰아들 “중환자실서 병마와 싸우는 중” (전문)
입력 2020-04-02 11:56 
이외수 뇌출혈 중환자실 입원 근황 사진=이외수 인스타그램
소설가 이외수가 뇌출혈로 쓰러진 가운데 그의 큰아들이 부친의 근황을 전했다.

이외수의 큰아들은 지난 1일 이외수의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께서는 지난 3월 22일 뇌출혈 수술을 받으신 이후로 오늘까지 열흘째 중환자실에 계신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께선 지금도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우고 계신다. 고비가 올 때마다 존버 정신으로 버텨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병원 밖엔 개나리가 피었다”라며 아버지가 유독 좋아하시는 노란 개나리인데, 꽃이 지기 전에 입원실로 옮겨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부친이 깨어나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과 함께 이외수의 큰아들은 이외수가 중환자실에서 입원실로 옮길 때 또다시 소식을 전하겠다고 기약하며 글을 마무리 했다.

이하 이외수 SNS 전문.

안녕하세요.
이외수 작가의 큰아들 이한얼입니다.
많은 분이 아버지의 상황을 걱정하고 계시기에 아버지 계정을 잠시 빌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지난 3월 22일 뇌출혈 수술을 받으신 이후로 오늘까지 열흘째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면회는 하루 15분, 1인만 가능하여 어머니를 비롯한 저희 가족이 매일 면회를 통해 아버님 상황을 보거나 의사 선생님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선 지금도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우고 계십니다.
고비가 올 때마다 존버 정신으로 버텨내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뵐 때마다 아버진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말과 당신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귓가에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를 실어 손을 잡아 드리고 있습니다.
터널이 언제 끝날지 알 순 없지만, 불철주야 애써주시는 의료진분들과 끊임없이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을 봐서라도 더욱 힘을 내시리라 믿습니다.

지금 병원 밖엔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아버지가 유독 좋아하시는 노란 개나리인데, 꽃이 지기 전에 입원실로 옮겨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입원실로 옮기실 때 꼭 소식 전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응원과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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