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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재조명 “홈런 제외 日빅리거 전 부문 1위”
입력 2020-04-02 10:14  | 수정 2020-04-02 10:17
이치로는 역대 일본인 메이저리거 중 통산 안타, 타율, 타점, 도루 부문 1위에 올랐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역대 일본인 메이저리거 통산 타격 순위를 나열하면 어떨까? 예상처럼 역시나 스즈키 이치로(47)로 도배됐다.
일본 ‘베이스볼킹은 1일 일본인 타자 메이저리거들의 통산 기록을 순위로 정리했다. 타율, 안타, 타점, 홈런, 도루 5개 항목에서 이치로는 홈런을 빼고 4개 타이틀을 휩쓸었다.
이치로의 통산 안타는 3089개. 2위 마쓰이 히데키(46)의 1253개보다 2배 더 높을 정도로 월등했다. ‘베이스볼킹은 볼 것도 없이 이치로가 월등했다. 역대 단일 시즌 최다안타인 262안타(2004년)를 비롯해 10년 연속 200안타 등 여러 금자탑을 세웠다. 통산 3089안타는 영원히 전해질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타율·타점·도루도 이치로의 몫이다. 이치로는 통산 타율 0.311로 일본인 메이저리거 중 유일한 3할 타율을 기록했다. 아오키 노리치카(38)가 0.285, 마쓰이 히데키가 0.282로 뒤를 이었다. 타점도 780타점으로 2위 마쓰이 히데키(760타점)보다 소폭 높았다. 이치로의 509도루는 2위 마쓰이 가즈오(45)의 102도루와 비교 대상이 아니었다.
이치로가 유일하게 정상에 오르지 못한 부문은 홈런이다. 마쓰이 히데키가 175개 홈런으로 1위에 올랐고, 이치로가 117개로 뒤를 이었다. ‘베이스볼킹은 마쓰이 히데키는 2년 차 31홈런을 날렸다. 손목 골절 부상이 없었다면 200홈런도 넘겼을 것이다”라며 2시즌 만에 40홈런을 넘긴 오타니 쇼헤이(26·LA에인절스)가 서른이 되기 전에 마쓰이를 넘기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라고 짚었다.
▲ 일본인 메이저리거 통산 안타
1위 3089개 스즈키 이치로(2001~2019)
2위 1253개 마쓰이 히데키(2003~2012)
3위 774개 아오키 노리치카(2012~2017)
4위 615개 마쓰이 가즈오(2004~2010)
5위 498개 후쿠도메 고스케(2008~2012)
▲ 일본인 메이저리거 통산 타율(1000타석 기준)
1위 0.311 스즈키 이치로(2001~2019)
2위 0.285 아오키 노리치카(2012~2017)
3위 0.282 마쓰이 히데키(2003~2012)
4위 0.279 다구치 소(2002~2009)
5위 0.268 이구치 타다히토(2005~2008)
▲ 일본인 메이저리거 통산 홈런
1위 175개 마쓰이 히데키(2003~2012)
2위 117개 스즈키 이치로(2001~2019)
3위 48개 조지마 겐지(2006~2009)
4위 44개 이구치 다다히토(2005~2008)
5위 42개 후쿠도메 고스케 (2008~2012)
▲ 일본인 메이저리거 통산 타점
1위 780점 스즈키 이치로(2001~2019)
2위 760점 마쓰이 히데키(2003~2012)
3위 219점 아오키 노리치카(2012~2017)
4위 211점 마쓰이 가즈오(2004~2010)
5위 205점 이구치 다다히토(2005~2008)
▲ 일본인 메이저리거 통산 도루
1위 509개 스즈키 이치로(2001~2019)
2위 102개 마쓰이 가즈오(2004~2010)
3위 98개 아오키 노리치카(2012~2017)
4위 48개 이구치 다다히토(2005~2008)
5위 39개 다구치 소(2002~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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