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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타임즈 “K팝스타 김재중, 코로나19 감염된 척”...만우절 거짓말 비판
입력 2020-04-02 10: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만우절 농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재중의 거짓말이 미국 뉴욕타임즈 등 유력 외신을 통해서도 보도됐다.
뉴욕타임즈는 1일(현지시각) K팝 스타의 코로나19 만우절 농담에 팬들은 아무도 웃지 않았다”는 기사를 통해 김재중의 만우절 거짓말을 지적했다.
매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는 웃을 일이 아니지만, 김재중은 약 200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SNS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척 했다”면서 수많은 팬들은 그를 걱정했지만, 그는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장난을 인정했다. 팬들의 지지는 분노로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또 코로나19는 전 세계 유명 인사를 비롯한 수많은 이들을 사망하게 했고 배우 톰 행크스, 농구선수 케빈 듀랜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같은 인물도 감염 경험을 공유하며 코로나19의 무서움을 알렸다”며 전 세계 정부는 만우절이 코로나19에 대한 다른 정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1일 김재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고백하며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 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나의 부주의 때문이다. 개인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 나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거짓말이었다. 확진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쏟아진 가운데, 김재중은 해당 글을 수정하며 경각심을 마음에 새기고 새기자. 농담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너무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 하며 ‘나는 아니겠지 하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생활하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내 가족 지인들이 아플까 봐 너무 걱정되는 마음”이라고 했다.
김재중의 코로나19 감염 고백이 거짓으로 드러나자, 누리꾼들은 김재중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김재중은 2차 사과문을 게재하며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재차 고개를 숙였다.
김재중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도 저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습니다"며 "제가 SNS 쓴 글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피해 받으신 분들, 행정업무에 지장을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과 사과드립니다. 옳지 않다는 판단. 알고 있습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현재 느슨해진 바이러스로부터의 대처 방식과 위험성의 인식.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피해 받을 분들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며 거짓말의 의도를 거듭 강조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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