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공포에 미국인 사재기 한 물건이 뜻밖에도…
입력 2020-04-02 09:51 
[AP = 연합뉴스]

미국에서 총기류 구매에 필요한 신원 조회 건수가 지난달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총 370만건의 신원조회가 이뤄져 FBI가 신원조회 제도를 시작한 1998년 이래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다건수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신원조회가 이뤄진 것은 2015년 12월의 330만건이었다.
이 같은 신원조회 급증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20일 하루 동안 이뤄진 신원 조회는 21만건으로, 일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찍었는데 이는 하루 전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비필수 업종 상점에 대한 폐쇄 명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20일을 포함해 일일 기준 역대 신원 조회가 가장 많이 이뤄진 10일 중 5일이 지난달에 집중됐다.
또한 지난달 16~22일은 주 단위로 끊어 볼 때 역대 가장 많은 신원조회가 이뤄진 주간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신원조회 건수는 120만건이었다.
주 단위로 가장 많은 신원조회가 이뤄진 10주 중 4주가 지난 2월 중순 이후에 몰려있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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