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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미스터트롯’ 출연 이유? 임영웅·영탁, 송가인처럼 잘되는 꼴 못봐”(‘라스’)
입력 2020-04-02 09: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가수 장민호가 ‘미스터트롯 출연 이유를 밝히며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TV조선 트로트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의 톱3 임영웅, 영탁, 이찬원과 최종 6위 장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당시 장민호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임영웅이 첫 촬영에 앞서 장민호에게 출연 여부를 물었을 때는 무조건 나가지 않겠다”고 단언해놓고 결국 출연을 결정했기 때문. 영탁 역시 마지막으로 대기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장민호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민호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며 갈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얘네들이(임영웅, 영탁) 나간다고 하더라. 가만히 생각을 해 봤는데 얘네들이 송가인처럼 되면 그 꼴을 나는 못 볼 것 같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장민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내가 안 되는 건 상관이 없는데 얘네들이 잘 되는 건 못 보겠더라”고 재차 진심을 밝혔다.

이를 듣던 MC 김국진이 그런데 결국 송가인처럼 잘되지 않았냐”고 묻자 장민호는 제가 그 밑에 바짝 붙어있다. 격차가 많이 났으면 땅을 치고 후회했을 것”이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이후 스페셜 MC 홍진영은 장민호에게 지금 순위가 마음에 드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장민호는 예선에서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먼저 노래를 불렀는데 저렇게 잘 할 줄은 몰랐다. 모두 순위권에 들 거라고는 예상했다”고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결과적으로는 만족하는데 좀 짜증은 난다”고 반전 대답을 내놨다.
장민호는 사실 최종 7인에 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그런데 자꾸 주변에서 '6등도 괜찮아'라고 위로해주는 것이 더 짜증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폭주하는 예능감을 뽐낸 장민호는 꿈에 그리던 친구들과 함께 방송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며 훈훈한 발언으로 마무리를 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미스터트롯의 인기에 힘입어 이날 최고 시청률 10.6%로 4년 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회분으로 녹화가 진행됐기 때문에 다음주 방송에서도 ‘미스터트롯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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