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1,240원대 진입
입력 2020-04-02 09:28  | 수정 2020-04-09 10:05

오늘(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8분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1원 오른 달러당 1,240.6원을 나타냈습니다.

환율은 5.5원 오른 1,236.0원으로 출발하고서 상승폭을 더욱 키워 1,240선을 넘어섰습니다.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와 세계 경제 침체 우려의 심각성을 더욱더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4% 이상 급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미국에서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서자 코노나19 사태가 예상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투자 심리가 훼손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셧다운' 장기화 우려가 촉발한 안전자산 선호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배당 시즌인 4월에 접어들면서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가 많다는 점도 환율 상승 요인입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157.83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44.81원)에서 13.02원 올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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