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주서 6살 여아 코로나19 '양성'…"미국서 입국"
입력 2020-04-02 09:22  | 수정 2020-04-09 10:05
충북 충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2일) 충북도와 충주시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입국해 자가 격리 중이던 6살 A 양이 이날 새벽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양은 지난달 30일 8살 언니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당일 밤 할아버지 차량으로 목행동 조부모 집에 도착했습니다.

A 양은 무증상 상태에서 어제(1일) 오전 충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부터 미국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조처와 함께 전수검사(3일 이내) 중입니다.

A 양의 언니는 '음성'이 나왔습니다. 조부모에 대한 검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A 양 자매의 아버지는 미국 유학 중이며 어머니도 현재 미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모가 증상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A 양 입원 조처와 함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지난 2월 25일 이후 충주에서 12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충북 전체로는 45번째 확진 사례입니다.

지역별로 확진자 수는 청주·충주 각 12명, 괴산 11명, 음성 6명, 증평 2명, 단양·진천 각 1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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