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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추신수, MLB 선급금으로 '일당 582만원' 받는다
입력 2020-04-02 08:41  | 수정 2020-04-09 09:0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33살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38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3월 27일부터 5월 25일까지 일당 개념으로 4천775달러(약 582만 원)를 받습니다.

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리그 개막 연기와 리그 축소 가능성을 고려해 지난달 28일 합의해 공표한 연봉 선지급안에 따른 것입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40인 로스터, 부상자 명단에 있는 선수들과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선지급금 개념으로 두 달 간 1억7천만달러를 나눠 주기로 했습니다.

선수들은 정규리그가 개막하면 이후엔 자신의 연봉에 비례한 돈을 받습니다.


AP통신이 현지시간으로 오늘(1일) 소개한 선급금 분배 세부 내용을 보면, MLB 베테랑 선수들은 60일간 28만6천500달러를 수령합니다. 이를 일당으로 나누면 4천775달러입니다.

류현진의 올해 연봉은 2천만달러, 추신수의 연봉은 2천100만달러입니다.


예년과 같은 시즌 전체 등록 일수(186일)로 나눈다면 류현진의 일당은 10만7천500달러, 추신수의 일당은 11만2천900달러입니다.

선급금에 따른 일당은 이에 한참 못 미칩니다.

빅리그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베테랑 선수들의 사정은 나은 편입니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도 류현진, 추신수와 같은 일당을 받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계약 형태에 따라 60일간 고작 손에 쥐는 돈이 1만6천500달러, 3만달러, 6만달러로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연봉 4만6천∼9만1천799달러대에 있는 선수는 일당 275달러, 9만1천800∼14만9천999달러 구간 선수는 일당 500달러를 각각 받습니다.

연봉 15만달러 이상을 받는 마이너리그 선수는 1천달러의 일당을 챙깁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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