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내일부터 한국 전역 입국 거부…한 달 간 일본 못 간다
입력 2020-04-02 07:00  | 수정 2020-04-02 07:18
【 앵커멘트 】
일본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며 한국 전역을 입국 거부 대상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내일부터 최근 2주 이내에 한국에 체류했던 사람들은 일본에 갈 수 없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미국, 유럽 대부분 국가 등 49개 국가를 입국 거부 지역으로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은 우리나라의 경우 대구와 청도 등 일부 지역만 입국 거부 대상으로 지정했지만 이를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일본 출입국관리법상의 입국 거부 대상이 되면 최근 2주 이내에 해당 지역에 체류한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입국할 수 없게 됩니다.

이번 조치는 내일 0시부터 이달 말까지 적용될 예정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한국의 방역 조치 성과가 명확해지는 상황에 우리나라 전역을 대상으로 입국 거부를 결정한 것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타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화상 협의를 통해 외교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번 협의에서 김 국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 강화 시에도 인도적 목적의 방문과 우리 기업인의 필수적인 방문이가능하도록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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