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고통스러운 2주 될 것"…CNN 앵커도 확진
입력 2020-04-01 19:30  | 수정 2020-04-01 20:01
【 앵커멘트 】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어느새 19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잘 대응한다 해도 20만 명이 넘게 숨질 거란 비관적 전망까지 나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주가 고통스러울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CNN 방송사 앵커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유명 인사들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2만 4천여 명 폭증해 이제 19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로 최대 24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백악관 예측 모델까지 나오면서,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사태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전문가들이 예측하듯이 우리는 터널 끝에서 어떤 빛을 보기 시작할 것이지만, 지금은 매우 매우 고통스러운 2주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삶과 죽음의 문제"라며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을 휩쓸면서 유명인들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 CNN 방송사의 간판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자택에서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 쿠오모 / 미 CNN 앵커
- "이건 싸움입니다. 점점 악화할 거고, 우리는 고통을 겪을 겁니다. 우리는 두려움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싸워야 합니다…."

크리스 쿠오모는 코로나19 사태로 '전국구 스타'가 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동생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화 스타워즈 속편 3부작에 출연했던 배우 앤드루 잭도 코로나19로 숨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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