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코로나19 확진됐어요" 만우절 거짓말 한 김재중
입력 2020-04-01 16:24  | 수정 2020-04-01 18:06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만우절 거짓말로 논란을 산 가수 김재중.

가수 김재중(36)이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만우절 허위 게시글로 논란을 샀다.
김재중은 1일 오후 2시께 소셜미디어에 "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 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어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던 바보 같은 판단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버렸다. 지금 한 병원에 입원해있다"고 덧붙였다.
게시글은 전부 허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1일 만우절을 기념해 코로나19로 장난을 친 것. '김재중 코로나19 확진'이라는 기사가 쏟아지자, 한시간 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김재중은 새 게시글을 통해 "현 시점에서 경각심을 새기기 위해서 한 일"이라고 해명하며 다시 한번 빈축을 샀다. 그는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다"면서도 "내 가족이 아프고 친구가 죽어가는 이 상황에서 해당 게시글이 절대 장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해당 게시글로 인한 모든 처벌을 달게 받겠다. 모두가 건강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김재중이 현재 일본 활동 중이라 연락이 바로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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