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캐피탈, 해외 법인 자산 50조원 돌파
입력 2020-04-01 16:13 

현대캐피탈은 작년 해외 금융법인 자산이 50조8184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캐피탈 국내 금융 자산(29조6577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해외 법인의 세전이익(IBT)도 766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지난 1989년 미국에 '현대오토파이낸스'라는 이름으로 첫 해외법인을 낸 지 30년만에 해외 자산 50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표준화한 비즈니스 모델과 현지화 전략이 글로벌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줬다"며 "현지 전문 인력 중심의 인재풀을 확보하고, 글로벌 법인 간 소통과 일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업무 시스템을 통일한 것도 주효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현재 미국, 중국, 캐나다, 브라질 등 전세계 10개국에 진출해 영업하고 있다. 최근엔 유럽 리스사를 인수하고 글로벌 표준 플랫폼을 해외 법인에 도입하기도 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통일된 업무 시스템 위에 현지 특성에 맞는 비즈니스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