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전면 폐쇄…관련 확진자는 17명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이 1일 오전부터 시설 전체를 폐쇄했다.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지난 달 31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0명이 발생한 바 있다.
보건당국이 경기 남양주·동두천·파주, 인천광역시 등의 확진 판정 사례를 종합한 결과,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기준 모두 17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첫 확진 판정을 받은 75살 남성은 지난 30일 사망했다.

병원 측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일부 입원 환자들을 퇴원시키거나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다.
남아있는 환자는 460여 명으로 전해졌다. 병원은 오는 3일까지 의료진과 입원환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
시설 폐쇄 조처가 언제 해제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병원 관계자는 "입원해 계시는 환자들은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인원으로 검사나 치료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며 "전수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원들은 병원 등에 자가격리되며, 음성이 확인되는 대로 업무에 복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