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판로 막힌 농산물, 온라인 '상생 장터'로 싸게 판다
입력 2020-04-01 10:15  | 수정 2020-04-01 10:18
【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로 상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농가들의 농축산물 판로도 막혀버렸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온라인 '상생 장터'를 만들어 농산물을 싸게 파는 특별 행사를 오늘부터 시작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 중소농가의 상품을 팔던 서울시의 '상생상회'입니다.

코로나19로 이 상점이 문을 닫으면서 여기로 납품하던 500여 농가의 판로가 막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렇게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온라인 유통업체와 손잡고 특별 판매에 나섰습니다.

전국 지역 특산물을 최대 25% 싸게 팔기로 한 겁니다.


울진 해방풍 나물과 상주 곶감 등 300여 개 업체가 500여 가지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이번에 판매하는 농축산물 상품들은 전부 온라인으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개학이 늦어지며 피해를 본 급식 납품 농가의 작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근 / 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장
- "학교에 납품했던 급식 물건들, 고구마·마늘 이런 것들을 꾸러미로 묶은 식품까지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에 서울시와 유통업체는 판매 수수료를 떼지 않고 수익을 전부 농가에 지급할 예정입니다.

특별 판매는 오늘(1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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