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타워즈 배우 앤드루 잭…코로나19로 사망
입력 2020-04-01 09:33 
스타워즈에서 활약한 배우 앤드루 잭이 코로나19로 영국 런던에서 세상을 떠났다.

영화 스타워즈 속편 3부작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앤드루 잭(76)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BBC는 31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잭의 부인은 코로나19로 호주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어, 그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아내 가브리엘 로저스는 트위터를 통해 "이틀 전부터 코로나19와 투병중인 남편을 잃었다"면서 "그는 고통없이 평화롭게 우리 곁을 떠났다"고 추모했다.
고인의 대변인인 맥 컬러는 "아내는 호주의 격리 방침에 따라 함께 있을 수 없었다. 앤드루 잭이 마지막 가는 길을 볼 수 없었고 장례식 또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잭은 '스타워즈' 속편 3부작에서 저항군의 리더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특히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로빈 훗', '셜록 홈즈' '반지의 제왕' 등에선 출연 배우가 영어 억양과 사투리를 구사할 수 있게 돕는 '대사 코치' 역할을 소화했다. 최근에는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새로운 배트맨으로 캐스팅 된 영화 '배트맨'의 사투리 코치로 열정을 쏟았다. 영화는 코로나19로 인해 2주 전부터 촬영이 중단됐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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