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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4월에야 기지개…전국 55곳서 3만2624세대 일반분양
입력 2020-04-01 09:13 
[자료 리얼투데이]

올해 초 청약 시스템 이전과 코로나19 등으로 대다수의 건설사가 분양 일정을 미뤘던 물량이 4월에 대거 풀릴 것으로 보인다. 기존 4월 말 시행 예정이었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코로나사태 장기화로 인해 7월 말로 연기되면서 이들 물량의 분양 시기는 조정될 전망이다.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진압되지 않은 만큼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분양을 강행하거나 일정을 아예 연기하는 현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4만6502세대(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청약접수 기준)가 공급되며 이 중 3만2624세대가 일반분양으로 나올 예정이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은 2만1704세대(66.52%), 지방은 1만920세대(33.48%)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분양된 일반물량(3월 30일 기준. 전국 7170세대, 수도권 2893세대, 지방 4277세대)보다 대거 늘어난 수치다. 전국 기준으로 455%, 수도권은 750%, 지방은 255%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1585세대(21곳, 35.51%)로 비중이 가장 높다. 이어 ▲인천 7713세대(8곳, 23.64%) ▲대구 3031세대(4곳, 9.29%) ▲서울 2406세대(6곳, 7.37%) ▲강원 2237세대(3곳, 6.86%) ▲충남 1468세대(1곳, 4.50%) ▲부산 1032세대(2곳,3.16%) ▲대전 795세대(2곳, 2.44%)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물량으로는 서울의 경우 '흑석3구역자이', '상계6구역 롯데캐슬(가칭)', '자양1구역 롯데캐슬(가칭)'가 나온다. 경기에서는 '호반써밋 더퍼스트 시흥', 인천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대구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강원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경남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 충남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 등이 나올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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