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컷, 더 저렴한 온라인 전용 라인 출시…"Z세대 취향저격"
입력 2020-04-01 09:11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여성복 지컷(g-cut)이 올 봄 온라인 전용 라인을 새롭게 출시한다.
1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전용 라인은 젠지(Generation Z·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 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을 선호하는 세대 특성을 잘 반영했다.
우선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겼다. 온라인 전용 라인은 기존 지컷 상품 대비 가격을 30~50% 가량 낮게 책정해 어린 고객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그 중에서도 자사몰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 전용으로 기획된 SIV익스클루시브 상품들은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가격을 낮춘 10만원 미만대의 제품들로만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또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를 좀 더 발빠르게 반영한 신선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지컷은 이번 온라인 전용 라인을 위해 지금까지 판매했던 상품들 중 20대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들의 디자인을 철저히 분석했다. 젠지 세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러플, 셔링, 보우 디테일의 여성스러운 제품들을 선호했으며, 상·하의를 따로 또는 같이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셋업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강했다.
지컷은 이를 바탕으로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브랜드의 정체성은 지키면서도 매일 입기 좋은 활용도 높은 54종의 제품들로 이번 라인을 구성했다.
아이보리, 베이지, 브라운 등 코디가 쉬운 뉴트럴 색상을 기본으로 핑크, 민트, 옐로우 등의 파스텔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다. 원피스와 블라우스에 사용된 잔잔한 플로럴이나 도트 무늬에서는 20대의 발랄함을 엿볼 수 있다.
젠지 세대에서 가장 구매율이 높았던 인기 아이템 중 하나인 원피스와 그래픽 티셔츠도 여럿 출시한다. 어깨 퍼프, 러플이 강조된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비롯해 슬립 원피스, 로브 원피스 등을 선보이는데, 이 중 슬립 원피스는 티셔츠와 함께 입으면 캐주얼한 느낌을, 단품으로 입거나 재킷을 걸쳐주면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교복'으로 불릴 만큼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또한 총 7종으로 출시되는 티셔츠는 각기 다른 그래픽과 다양한 컬러를 반영해 봄·여름 코디에 재미를 더해줄 수 있다. 가격은 티셔츠 5만9000~8만9000원, 블라우스 5만9000~15만9000원, 스커트 6만9000~17만9000원, 원피스 8만9000~25만9000원 등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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