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코로나19 TF "사회적 거리두기해도 사망자는 최소…"
입력 2020-04-01 08: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관련, 향후 2주가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미국인들이 다가올 30일간 지침을 따르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것은 삶과 죽음이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매우 힘든 2주를 앞두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2주에 대해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다. 매우, 매우 고통스러운 2주가 될 것"이라며 "나는 모든 미국인이 앞에 놓인 힘든 기간을 준비하길 원한다. 터널의 끝에는 빛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10인 이상 모임 회피, 여행 자제 등이 담긴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발표하고 이를 당초 15일간 실행하기로 했다가 코로나19 급증세가 이어지자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관계자들은 이날 회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10만명에서 2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 모델을 소개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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