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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문지윤 유작 CF, 4월7일 공개
입력 2020-04-01 07: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급성패열증으로 사망한 배우 고(故) 문지윤의 유작이 된 광고가 오는 7일 공개된다.
지난 31일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문지윤은 지난달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15년만의 즐거운 광고 촬영을 진행했으나 광고 온에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후반작업이 잠시 중단된 상태였다.
유가족과 소속사는 문지윤의 최근 가장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다”, 마지막까지 사랑해주신 팬들과 시청자, 애도와 조의를 표해주신 감사한 모든 분들에게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뜻을 광고 측에 전달했고, 이것이 최종 반영돼 온에어가 결정됐다.
문지윤의 부모님은 소속사를 통해 얼마 전 저희 곁을 떠난 지윤이가 15년 만에 CF 촬영을 한다고 행복해하고 밝게 웃으며 이야기 하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아들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모습을 시청자와 팬 분들, 애도를 표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가족이엔티 양병용 대표는 문지윤은 광고 촬영 기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었고, 현장에서도 감독님 이하 스텝들과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다”며 캐릭터 하나하나에 완벽에 가깝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던 배우였음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 고인의 마지막이 담긴 CF의 온에어를 결정해주시고 유족 측에 애도를 표해주신 광고관계자 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문지윤의 유작이 된 광고가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아직도 연기하는 모습이 선한데, 너무 안타깝네요” 광고 꼭 볼게요”, 부디 하늘에선 행복하시길”, 마음이 아프네요. 편히 쉬세요”, 살면서 문득문득 생각날 것 같은 배우.광고주님 감사합니다”, 크게 피어보지도 못하고 허망하게... 이렇게 광고도 찍고 행복했을텐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문지윤은 2002년 MBC ‘로망스로 데뷔하여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돌려차기, SBS ‘일지매, tvN ‘치즈인더트랩, JTBC ‘송곳 KBS ‘쾌걸 춘향, MBC ‘역도요정 김복주등 다수의 작품에서 감초 연기로 사랑받았다. 지난해 MBC ‘황금정원을 끝으로 18년 연기인생을 마감했다.
문지윤의 유작이 된 자동차 광고는 오는 4월 7일 공개된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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