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투표용지 인쇄 전에 해야"…단일화 안간힘
입력 2020-03-31 19:42  | 수정 2020-03-31 20:44
【 앵커멘트 】
4.15 총선에 사용되는 투표용지는 다음 주 월요일(6일)부터 인쇄에 들어갑니다.
후보 단일화를 하려면 이번주 안에 해야 하는데, 마음은 굴뚝 같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아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15 총선 투표용지 인쇄를 앞두고 남은 시간은 닷새 남짓.

후보 단일화 움직임은 야권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을에서는 통합당 김용태 후보와 무소속 강요식 후보가, 인천 서구을에서는 통합당 박종진 후보와 무소속 이행숙 후보가 단일화 경선을 하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미래통합당 서울 구로구을 후보
- "보수가 승리하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려면 저의 3선의 체면도 공천을 받았다는 기득권도 깨끗하게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정현 무소속 후보가 출마하는 서울 영등포을에서도 단일화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통합당이 복당 불허를 외치는 것은 사실상 단일화 압박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공천 과정에서 당과 마찰을 빚은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단일화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에서는 경남 창원성산에 출마하는 이흥석 민주당 후보와 여영국 정의당 의원의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습니다.

이 지역은 진보 진영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노동계의 요구가 잇따르는 점이 막판 단일화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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