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도쿄올림픽 '2021년 7월 23일' 개막…"터널 끝 빛이 되길"
입력 2020-03-31 19:31  | 수정 2020-03-31 21:05
【 앵커멘트 】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봄 개최설도 제기됐지만, 코로나19 사태 수습이 지연될 경우 또다시 취소나 연기 문제가 불거질 것을 우려해 일정을 잡았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23일 개막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 인터뷰 : 모리 요시노 /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
-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 23일 금요일부터 8월 8일 일요일까지 열릴 것입니다."

최근 올림픽이 대체로 금요일 개막해 16일 뒤인 일요일 폐막했고, 올해 올림픽과 날짜상으로 하루 차이여서 경기 일정이나 대회 준비가 수월하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5월 개최설이 제기됐지만, 코로나19 사태 수습이 지연될 경우를 대비해 최대한 일정을 여유 있게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일본이 방학 중이라 8만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 모집이 쉽다는 측면도 고려됐습니다.


전염병으로 전례 없는 올림픽 연기 결정을 내린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내년 올림픽이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 "우리는 새 날짜에 올림픽을 열어 어두운 터널의 끝에서 빛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개막 날짜가 정해지면서 조직위는 경기장 확보와 숙박 시설 조정에 돌입했습니다.

내년 올림픽 시기가 겹치는 세계수영선수권과 세계육상선수권 일정도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