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수도권 `표심잡기` 나선 김종인 `정권심판론` 내세워 연일 `광폭행보`
입력 2020-03-31 16:46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갑에 출마하는 태구민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 악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9일 서울 종로 방문을 시작으로 사흘 연속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31일 서울 강남갑·을· 태구민(태영호)박진·유경준 후보, 서울 동대문갑·을의 허용범·이혜훈 후보, 경기 고양의 함경우·이경환·김영환 후보, 경기 김포의 박진호·홍철호 후보, 서울 강서의 구상찬·김태우·김철근 후보 선거사무소를 잇따라 방문하며 광폭행보를 했다.
'경제심판론'을 내세운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갑 태영호(태구민) 후보 사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진짜 그런 나라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느냐, 지키지 않았느냐가 유권자들이 (정권을) 심판하는 데 기준이 되지 않았나"라며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 대통령의 취임사를 상기시켰다.

특히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자랑하지만 절대 자랑할 사안이 못 된다"면서 "정부는 초기에 우왕좌왕했고, 섣부른 낙관론을 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지난 3년을 돌이켜 볼 때 앞으로 2년 동안에 이 정부가 어떠한 파행을 저지를지 아무도 단정할 수가 없다"며 "그것을 방지하려면 의회가 강력한 힘을 가지고서 행정부를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