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 의사 확진…접촉자 142명 자가격리
입력 2020-03-31 15:52  | 수정 2020-04-07 16: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의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당국이 접촉자 관리에 나섰습니다.

오늘(3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의사 A씨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경기 남양주에 있는 척추·관절 분야 전문 '베리굿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양주시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전 8시 50분부터 입원환자 회진과 외래 진료를 봤습니다.


29일부터는 서울에 있었고 어제(30일)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남양주시는 접촉자 142명의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격리 조치를 통보했습니다.

A씨가 근무하는 베리굿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한 곳입니다.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 감염 불안을 줄이고 안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전 진료 과정에서 호흡기 환자를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입니다.

앞서 국민안심병원인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국민안심병원 운영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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