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매직 KCC글라스 귀뚜라미 등…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에 선정
입력 2020-03-31 14:49 
류권주 SK매직 대표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 수차례 연속 선정된 중견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국민 소비 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각 산업의 제품·서비스 등의 브랜드를 측정하는 지수로 브랜드 인지도, 충성도 등을 종합해 브랜드파워를 조사한 후 해당 부문별 1위를 선정해 매년 공표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생활가전 제조업체 SK매직으로, SK매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식기세척기, 복합오븐, 전기레인지 부문에서 브랜드 1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식기세척기 부문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답게 최고점을 기록하며 18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오븐도 광파, 직화오븐 등 복합오븐 부문에서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전기레인지 부문에서도 3년 연속 1위에 뽑혔다.
종합건자재 제조기업 KCC는 친환경 페인트 부문에 건축용 수성 페인트 브랜드인 '숲으로'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숲으로는 유해물질 함유·방출량을 최소화한 친환경 페인트 브랜드다. 지난해 실시했던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조사에서도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가정용 바닥재 부문에서는 KCC글라스의 바닥재 브랜드인 '숲'이 여러 경쟁사를 제치고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이미지, 구입 가능성, 선호도 등 브랜드 충성도를 나타내는 로열티 파워 전반에서 경쟁 우위를 보였다.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을 생각한 고기능성 제품 라인업으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락앤락은 올해 밀폐용기 부문 17년, 주방용품 부문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국내 대표 주방·생활용품 기업으로서 브랜드 경쟁력을 공고히 했다.
귀뚜라미 최재범 대표(왼쪽), KCC 정몽진 회장
국내 대표 보일러 제조업체 귀뚜라미는 가정용 보일러 부문에서 1위에 등극하며 올해로 22년째 연속 1위에 선정됐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올해 조사에서 귀뚜라미보일러는 인지도, 충성도, 이미지, 구입가능성, 선호도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며 최장수 국민보일러 브랜드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귀뚜라미는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콘덴싱보일러는 물론 일반보일러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하는 등 대기오염 저감에 솔선수범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을 알리는 광고 등을 방영하여 소비자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등 친환경 보일러 보급 확산의 물꼬를 트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신수현 기자 / 안병준 기자 /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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