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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정규리그 단축 가능성 검토…5월 개막+108~135경기
입력 2020-03-31 14:33 
KBO 제2차 긴급 실행위원회 [사진 = 연합뉴스]

KBO리그가 정규리그 단축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KBO는 3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단장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긴급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회의록 중 일부를 확인한 결과 주요 안건에는 KBO 리그 일정 변경안이 포함돼 있었다.
개막 시기를 5월 이후로 상정하고 기존의 팀당 144경기를 많게는 135경기, 적게는 108경기로 줄이는 것이 골자다.

135경기 변경안은 5월 5일 개막해 팀 간 15차전을 치른 뒤 11월 10일까지 포스트시즌까지 마무리하는 방안이다.
가장 과감한 방식인 108경기 변경안은 5월 29일 개막이다.
개막 시기가 가장 늦긴 하지만, 경기 수가 확 줄어드는 만큼 포스트시즌을 11월 내에 끝낼 수 있다.
10개 구단 단장들은 이외에도 124경기, 117경기 등 5월 개막을 가정해 총 4가지 정규리그 일정 변경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에 들어갔다.
일정 변경안에는 우천순연 시 더블헤더 및 월요일 경기를 편성하고, 올스타전 취소와 포스트시즌 축소에 관한 내용까지 포함돼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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