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대구 확진 의사 중 치과의 1명만 신천지 교인
입력 2020-03-31 14:31  | 수정 2020-04-07 15: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지역 의사 15명 중 치과의사를 제외하고 신천지 교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1일) 대구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사는 15명으로 이 가운데 치과의사 1명만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의료진 감염은 121명으로 간호사 56명, 간호조무사 50명, 비의료인 1명입니다.

이 중 간호사 23명과 간호조무사 12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조사됐습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정부 발표 과정에서 신천지 교인 확진 의료진까지 제공함으로써 '대구 감염 의료진, 30% 신천지'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며 "이로 인해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 상당수가 마치 신천지 교인인 듯한 착시 현상을 초래했다"고 했습니다.

감염 의료진 중 60명은 이미 완치됐습니다.

현재 32명은 병원, 2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있고 1명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2명은 다른 지역으로 이송됐습니다.

한편 중증 상태로 알려진 코로나19 확진 의사는 경북 경산지역 내과의로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경북대병원에서 신대체요법(CRRT)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해당 의사는 외래 진료 중 확진환자와 접촉하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별도로 선별진료소에서 봉사한 적은 없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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