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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열애 "남자친구 가치관 좋아 진지한 만남"[직격인터뷰]
입력 2020-03-31 13:41  | 수정 2020-03-31 14: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남자친구요? 제가 존경하는 사람이에요."
가수 박혜경(46)이 당당하고 예쁜 '공개 연애' 연예인이 됐다.
박혜경은 현재 1년 3개월째 3살 연상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예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박혜경은 열애 보도가 처음 나온 31일 오전 자신의 SNS에 "기사에 나온대로 남자친구와 약 1년 3개월 전에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열애 소식이 알려진 뒤 누리꾼 사이 축하가 쏟아진 가운데, 박혜경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과 존경의 마음을 가득 전했다.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 박혜경은 남자친구의 어떤 점에 끌려 교제를 시작하게 됐을까.

박혜경은 "남자친구는 나의 평범하지않은 직업을 완벽하게 이해한다. 가령 머리를 반 삭발한 적이 있는데, 그러고 데이트 나갔는데 '너무 잘 어울린다'고 '진짜 좋다'고 하더라"며 "그 때 내 마음 속으로 '이남자다'라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머리를 길러보라는 이야기를 안 한 유일한 남자"라고 덧붙였다.
남자친구에 대해 소개해달라 하자 박혜경은 애정이 가득한 코멘트를 늘어놨다.
"존경한다고 할까요? 가치관이 너무 좋고, 우선 대화가 잘 되요. 그리고 둘이 만나면 너무 웃어요. 하루종일 웃죠. 오빠는 개그맨의 피가 흘러요(웃음). 매 순간 지루할 틈이 없고, 자기의 모든 일 이야기를 다 해주고 언제나 저와 의논하죠."
박혜경에 따르면 그의 연인은 평소 음악을 좋아해 취미로 밴드 생활을 하고 있다. 박혜경은 "연말에 오빠의 밴드에서 공연을 하는데 이번에 함께 하기로 해서 가끔 따라가 연습한다"며 웃었다.
평소 박혜경의 팬이기도 했던 남자친구가 가장 좋아한다고 꼽은 박혜경의 음악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더더의 'It's you'와 'Delight'을 꼽았다. (더더)노래 약주하면 100번씩 듣는다"고 눙쳤다. 이어 "'Yesterday'라고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 노래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는 박혜경은 "어린 나이가 아니기에 진중한 건 맞다"면서도 "더 깊게, 더 가까이서 더 알아보고 싶다. 좋은 시선을 부탁드린다"고 결혼 전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혜경은 1997년 밴드 더더의 메인보컬로 데뷔, ‘고백, ‘레인(Rain), ‘안녕,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주문을 걸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다수의 히트곡에도 불구, 순탄하지만은 않은 인생이었다. 소속사와의 분쟁, 사업 관련 소송을 비롯해 성대결절까지 겪는 등 고단한 시기도 있었지만 현재 자신만의 음악색을 살린 곡으로 음악 작업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신곡 ‘레인보우(RAINBOW)로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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