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미국서 귀국한 7세 아동 등 해외 역감염 2명 추가
입력 2020-03-31 13:35  | 수정 2020-04-07 14:05

오늘(31일) 부산에서는 8일째 지역사회 추가 감염 없이 해외 입국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373건을 검사한 결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첫 번째 확진자는 부산 동래구에 주소지를 둔 7살 여아(117번 확진자)입니다.

지난달 26일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미국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비행기를 타고 지난 29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뒤 외할머니 차량으로 부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입국 다음 날인 어제(30일) 확진됐습니다.

두 번째 확진자는 금정구에 거주하는 22세 여성(118번 확진자)입니다.

미국 유학생으로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29일 미국 LA에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부모 차량으로 자택까지 이동했으며 어제(30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정확한 해외 체류 기간과 지역, 입국 때 이용한 국제선 항공편, 첫 증상 발현 시점과 한국 입국 이후 동선, 밀접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최근 지역사회 감염은 없고, 해외감염 유입 사례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이후 부산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모두 해외 입국자였습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18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19명)입니다.

83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32명(타지역 이송환자 14명 포함하면 46명)입니다.

사망자는 3명입니다.

해외입국자가 늘고 있고, 이들 중 확진 사례도 증가하면서 자가격리 대상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전날 726명이었던 자가격리 대상은 90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부산 누적 확진자 중 해외입국 연관이 16명으로 증가, 대구 연관 감염자(13명)를 앞질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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