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대만프로야구 4월11일 개막…관중 150명·입장 실명제 도입
입력 2020-03-31 12:32 
대만프로야구가 4월11일 개막한다. 선수가 마스크를 한 채 손을 씻는 새로운 로고도 만들었다. 사진=CPBL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메이저리그(MLB), 일본프로야구(NPB), 한국프로야구(KBO)가 멈춰선 가운데 대만이 먼저 고삐를 당겼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31일 대만프로야구(CPBL)가 4월11일에 개막한다”라고 전했다. 대만프로야구는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3월28일 예정했던 개막일을 4월11일로 미뤘지만, 추가 연기 없이 리그를 속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19 예방 조치와 함께한다. 관중 수를 경기당 150명 이하로 제한하고, 입장 실명제를 도입해 관중의 신분을 확인하기로 했다. 관중들은 입구에서 체온 측정을 거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관중들의 좌석 간격 역시 1m 이상 유지된다.
대만프로야구는 개막 소식과 함께 새로운 로고로 경각심도 일깨웠다. 새 로고는 야구선수가 마스크를 한 채 손을 씻고 있는 그림이다. 예방 조치 외에도 대만프로야구는 올스타전을 취소하며 일정도 새롭게 손봤다.
대만프로야구는 헨리 소사(35·푸방 가디언스), 에스밀 로저스(35·중신 브라더스)와 같은 익숙한 선수들이 뛰고 있다. 총 5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