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당 유튜브 방송 논란…"文 임기후 교도소 무상급식 먹이면 돼"
입력 2020-03-31 12:12  | 수정 2020-03-31 13:31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의 방송 진행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임기후 교도소 무상급식을 운운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통합당은 파장을 우려해 해당 동영상을 급히 내렸다.
오른소리에서 아침 뉴스를 진행하는 박창훈 씨는 현 정부의 실정을 언급하며 "(문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자 통합당의 정책연구원인 여의도연구원 관계자가 "친환경 무상급식이냐?"고 맞장구를 쳤다. 이에 박 씨는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인 '신의 한수'에서 정치부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박 씨는 "괜찮다 괜찮아 이야기 하는데 정말 한두개가 아니다"며 "실정 백서의 첫번째 파트가 끝난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상급식을 몇십년 드시고 싶으신 것인지"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차라리 죗값 치루게만 안해준다면 지금 당장 권력을 내려놓겠다, 대통령에서 내려오겠다고 이야기 하는게 올바르지 않냐"고 말했다.
오른소리는 지난해 10월에도 문 대통령이 헐벗은 모습을 묘사한 애니메이션을 올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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