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고전 좀비 명작 `시체들의 새벽` 42년만에 한국 관객 찾는다
입력 2020-03-31 11:11 

조지 로메로 감독의 명작 좀비 영화 '시체들의 새벽'이 42년만에 한국 관객을 찾는다.
배급사 피터맨팩쳐스는 "4월 15일 '시체들의 새벽'이 국내 극장에서 처음으로 개봉한다"고 31일 밝혔다.
1978년 개봉한 '시체들의 새벽'은 좀비 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1968년 개봉)'의 후속작이다. 조지 로메로 감독은 두 영화를 통해 좀비 영화를 하나의 장르로 개척했다. 두 시리즈의 제목이 다른 것은 감독 로메로와 극본가 존 루소가 저작권 분쟁을 벌이면서 '살아있는 시체(Living Dead)' 타이틀 권리가 존 루소에게 넘어갔기 때문이다.
영화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이 괴물로 변하는 세상을 그렸다. 쇼핑센터에 몰려드는 좀비들 모습은 무분별한 소비주의에 탐닉하는 현대인에 대한 탁월한 묘사다. 계급문제·인종문제· 미디어를 향한 비판까지 녹여내면서, 명작의 반열에 올랐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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