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베이징 초중고 4월 13일부터 온라인 수업 시작"
입력 2020-03-31 11:00  | 수정 2020-04-07 11:05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휴업에 들어갔던 중국 초중고 학교들이 정상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31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다음 달 13일부터 2020년도 1학기 수업을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당국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 1학기 수업을 시작한다"면서 "교과서와 e북 등 교재를 나눠 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베이징은 역외 유입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에 정식 개학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지방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들어서자 등교를 시작하거나 개학 계획을 발표하는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

칭하이(靑海)와 구이저우(貴州), 신장(新疆), 윈난(雲南) 등 지역은 3월 중하순 고3과 중3 학급의 등교를 허가했습니다.

장쑤(江蘇)와 산시(陝西)도 지난 30일 고3 등 일부 학년이 정식 개학했습니다.

지린(吉林), 하이난(海南) 등 중국 대부분 지역도 입시를 앞둔 수험생의 개학을 4월 초·중순에 계획하는 등 학사 일정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현재 신규 환자 발생이 거의 없는 지역은 다음 달부터 수험생을 시작으로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역외 유입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베이징, 상하이, 광둥(廣東)은 아직 정식 개학 일정은 잡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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