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면세점도 비대면…롯데, `스마트 스토어` 개점
입력 2020-03-31 10:28 
롯데면세점 스마트 스토어 결제 QR코드. [사진 제공 =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점포 '스마트 스토어'를 개점했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서울 명동본점 1층에 위치한 스마트 스토어에서는 QR코드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약 520㎡(157평) 규모로 화장품과 향수, 뷰티 디바이스 등을 판매한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대기없이 빠르게 쇼핑할 수 있다.
고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매장 입구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스마트 스토어 전용 모바일 카트에 접속한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선택한 후 상품별 바코드를 스캔해 제품 상세 정보와 상품평, 재고 수량 등을 확인한 후 모바일 장바구니에 바로 추가할 수 있다. 이후 고객별로 제공되는 고유의 QR코드를 직원에게 보여주고 일괄 결제하면 된다.
모바일 카트 접속 QR코드는 국문과 영문, 중문, 간체자 등 총 4개 언어로 제공된다.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으로도 스캔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외 다른 오프라인 매장으로 스마트 스토어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 스마트 스토어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이 가능한 업계 최초의 미래형 매장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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