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PTV 공부방 오픈…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한다
입력 2009-02-18 16:44  | 수정 2009-02-18 19:01
【 앵커멘트 】
대표적인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인 IPTV를 활용한 공부방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갈수록 확대되는 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지역아동센터인 '희망 신나는 집 문화학교'

이곳에 제1호 IPTV 공부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공부방에는 KT와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영어나 수학 등 주요 과목의 교육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또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함께 IPTV를 활용해 공부방 학생들의 학습을 지도해줍니다.

▶ 인터뷰 : 정유진 / 공부방 선생님(서울대 법대)
- "아이들이 직접 문제를 풀고, 답을 맞혀볼 수 있거든요. 능동적으로 아이들이 강의를 시청하면서 공부하는데 능률이 향상될 거 같아요. "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연말까지 10개의 IPTV 공부방을 개관하는 등 소외 계층 자녀에 대한 교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인규 /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
-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서 교육 격차를 줄임으로써 가난의 대물림을 끊으려는 디지털 교육복지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상태 / 개그맨(공부방 일일 멘토)
- "공부방을 통해서 무료로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서 돈 드는 부분이 요즘 많은데 아이들이 보다 많은 수업을 할 수 있게 돼서 좋은 방법인 거 같습니다."

현재 전국에는 3천여 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운영 중이어서 IPTV 공부방이 본격적으로 확산한다면 저소득층 자녀의 학습능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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