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재난지원금, 1,400만 가구에 최대 100만 원"
입력 2020-03-31 09:44  | 수정 2020-03-31 10:16
【 앵커멘트 】
그동안 열띤 갑론을박이 펼쳐졌던 긴급재난지원금의 액수와 지급대상이 결정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 하위 70% 가구에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5월 중순 지급이 유력해 보입니다.
먼저,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피해 보상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1,400만 가구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생계를 지원하고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소비 진작으로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정치권 등에서 격론이 벌어졌던 만큼 문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보상받을 자격이 있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다만 재정여력을 최대한 비축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경제적으로 조금 더 견딜 수 있는 분들은 보다 소득이 적은 분들을 위해 널리 이해하고 양보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뼈를 깎는 세출 조정과 조속한 2차 추경으로 신속히 집행하라"고 강조했는데 청와대는 총선 뒤 국회가 2차 추경안을 빨리 통과시키면 5월 중순에는 지급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정부는 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4대 보험료와 전기요금을 3월분부터 납부 유예 혹은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다만, 추가 현금성 지원책은 아직 없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