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큐리언트, `텔라세벡` 부룰리궤양 치료효과 확인
입력 2020-03-31 09:29 

큐리언트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과 공동연구에서 내성결핵치료제로 개발 중인 텔라세벡(Q203)이 부룰리궤양에 치료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31일 큐리언트는 "탈라세벡이 단독 처방 만으로 호주, 일본, 아프리카 등지에서 발생하는 부룰리 궤양을 일주일 내로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미생물학회의 '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AAC) 저널에 "Telacebec for ultra-short treatment of Buruli ulcer in a mouse model"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와 2019년 AAC에서 발표된 텔라세벡의 효능 및 치료법 후속 연구로 이루어 진 바 있다. 이 논문에서 저자들은 "텔라세벡은 현재 임상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용량으로 단 1주일만 처방해도 부룰리 궤양이 치료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후속 임상개발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부룰리 궤양은 결핵과 같이 미국 FDA가 지정한 우선심사권(Priority Review Voucher) 부여 대상이 되는 질환이자 환자수가 적은 희귀질환이기 때문에 소규모 임상으로 허가가 가능한 질병"이라며 "결핵 개발과 별도로 임상을 추진해 우선심사권 확보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큐리언트에 따르면 최근 거래된 우선심사권 가격은 950만 달러로 한화로 약 1150억원에 달한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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