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7일째 상승
입력 2009-02-18 16:20  | 수정 2009-04-02 19:40
【앵커멘트】
원·달러 환율이 오늘도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재영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질문】
원·달러 환율,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주식시장 급락의 여파로 7거래일째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2원 50전 상승한 146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엔 환율 역시 100엔당 14원 89전 급등한 1,588원에 마감했습니다.

달러화와 엔화가 금융시장 위기와 맞물려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초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1원 20전 상승한 1,466원 70전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달러 매수세가 폭주하면서 1,476원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뉴욕증시가 급락한 데 이어 코스피 지수가 한 때 1,100선 아래로 급락하면서 원화 약세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째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와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여기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과 제너럴모터스의 파산신청 가능성, 동유럽 국가들의 부도에 대한 우려 등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자금 시장에서 달러화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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