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산시, 예산·회계 관리 투명성 강화하는 `아파트 e-fact`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
입력 2020-03-31 09:11 
'아파트 e-fact' 플랫폼 구축사업 구상도(안) [사진= 부산시]

부산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예산·회계 시스템을 도입한 공동주택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그동안 일부 공동주택의 경우 예산·회계의 불투명한 관리로 입주민들의 불신을 키워왔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부산시는 아파트 관리비 부과·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공개하는 '아파트 e-fact'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아파트 e-fact'는 아파트의 모든 종이 문서를 전자문서화하고, 예산·회계시스템과 정보공개시스템을 연동하는 통합시스템 방식이다. 자치구와 아파트 간 원활한 소통 및 문서 수·발신, 상황전파시스템, 전자투표 등 기능도 함께 도입·연동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내년에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2022년부터 2년간 단계별 운영을 거쳐 오는 2024년 전면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4개 단지에 전자결재시스템 시범 운영을 통해 플랫폼 도입 전 공동주택관리 전자문서 관리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파트 e-fact'는 전국 최초의 예산·회계시스템 플랫폼"이라며 "구축 완료시 아파트 관리비 부실 등으로 제기되던 문제점들을 해소하여 투명하고 맑은 아파트 문화를 구현하고, 관리비 절감 등 주민들이 체감하는 효과로 시민의 행복한 주거문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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