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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SK케미칼, 폐렴구균백신 임상 2상 신청 긍정적"…목표가↑
입력 2020-03-31 08:38 

상상인증권은 31일 SK케미칼에 대해 폐렴구균백신의 임상 2상 진입 신청으로 기업가치가 증가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케미칼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 파스퇴르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임상 2상 진입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전날 밝혔다.
하태기 연구원은 "임상 2상에 진입하면 마일스톤 133억원을 받게 된다"며 "아직 임상 2상 IND 신청 단계라 성공확률이 낮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기에 개발에 성공하면 상업성이 뒷받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상상인증권은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사업 가치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 데 더해 이미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시리즈, 대상포진백신, 수두백신 등을 개발해 매출을 올리고 있어서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정부 과제를 수행할 업체로 선정된 점은 배긴 개발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상상인증권은 말했다.
하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국내에서 FI 투자도 받을 계획"이라면서 "연내 투자유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조달된 자금으로 임상비용 충당, 공장이나 다른 파이프라인 투자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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