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민주당 "오래된 축음기"…김종인 "원내 1당 자신"
입력 2020-03-30 19:31  | 수정 2020-03-30 20:33
【 앵커멘트 】
4·15 총선을 16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정부 비판이 "오래된 축음기 같다"고 폄하했는데, 김 위원장은 "원내 1당이 될 것"이라며 맞섰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계속되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코로나19 대응 비판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제시한 코로나19 대응 재원 방안에 대해 "오래된 축음기 같다"고 깎아내린 겁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무책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공허한 방식으로 40조, 100조, 1,000조를 이야기한들 우리 국민들은 믿지 않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총괄 지휘봉을 잡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김 위원장은 원내 1당 복귀는 물론 과반 의석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자신합니다. 그거는. 2016년을 한번 돌이켜 생각해 보세요. 당시에 민주당이 1당이 되리라는 걸 누가 상상이나 했어요?"

김 위원장은 또,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은 김근식 미래통합당 송파병 후보를 비롯해 송파갑·을에 출마한 후보들을 직접 찾아 격려하는 등 광폭 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찻잔 속의 태풍'이라며 김종인 효과를 깎아내린 가운데,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여야의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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