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조주빈 '성 착취물 제작' 집중 추궁...변호사 선임은 아직
입력 2020-03-30 19:31  | 수정 2020-03-30 20:29
【 앵커멘트 】
검찰이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을 세 번째로 소환해 성 착취물의 제작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구속된 공범들을 불러 박사방 운영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사흘 만에 검찰에 소환된 조주빈은 이번에도 변호인 없이 나홀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전에 새로운 변호사를 접견했지만, 아직까지 선임계를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두 차례 조사에서 박사방 운영 경위와 방식 등을 조사한 검찰은 아동 청소년 음란물의 제작과 배포 과정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일명 '직원'이라고 불리는 구속된 공범들을 소환해 조주빈 역할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이번 조사는 조주빈의 동의 아래 처음으로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진행해 기록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또, 기소 전에 조주빈의 범죄 수익을 동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로 인한 수익을 파악 중인데, 이번 경우는 가상 화폐에 대한 몰수·추징 방법 등에 대해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다만, 가상화폐에 걸린 비밀번호 확보가 관건인데 기술적인 문제 등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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