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코로나 2차 추경 속도전"…통합당 "총선용 선심성" 비판
입력 2020-03-30 19:30  | 수정 2020-03-30 19:47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긴급재난지원금 편성이 국민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며 2차 추경 편성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일회성 지원은 효과가 없는 선심성 정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적절한 조치로 평가하며 추가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 "국난 극복을 위한 우리의 몸부림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특히, 총선 직후 4월 중으로 2차 추경을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정부 입장보다 한 발 더 나아간 신속한 처리 의지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선거 전이든 선거 후든 재정의 적극적 역할 방안을 마련하는데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은 "빚내서 하는 일회성 지원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100만 원 주면 100만 원이 끝나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할 거냐, 그런 것에 대한 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은 거 같아요."

김 위원장은 또, 500조 원이 넘는 본예산의 20%를 용도 전환해 100조 원가량의 재원으로 임금을 보전하는 방식이 돼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총선을 앞둔 선심성 지원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 "총선을 앞두고 오해의 소지도 크고, 자칫 잘못하면 재정에도 부담되면서 경제는 살리지 못하는 그런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정의당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떠밀려서 찔끔찔끔 대책을 내놓는 수준"이라며 더 과감하고 신속한 추진을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박준영,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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