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0대 남성, 확진 4시간 만에 숨져…양주 요양원 코호트 격리
입력 2020-03-30 19:30  | 수정 2020-03-30 20:12
【 앵커멘트 】
경기도 양주 소재 요양원에서 지내던 7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약 4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2주 전쯤 이미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던 적이 있던 환자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숨진 75살 남성은 어제(29일) 오후 9시 반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4시간쯤 지난 뒤 숨졌습니다.

해당 환자는 고혈압과 당뇨, 뇌경색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 양주 소재 요양원에서 지내던 이 환자는 지난 16일에도 폐렴 증세로 의정부성모병원을 찾아 진단검사를 두 번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해당 요양원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고 보건 당국은 방역작업을 마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환자 84명, 직원 20명이 함께 격리돼 있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요양보호사 11명과 간호조무사 3명은 자가 격리됐습니다.

숨진 환자와 접촉한 다른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양주시 보건소 관계자
- "(요양원에) 입소하면서 계속 1인실을 쭉 사용하셨고요. 원체 거동이 불편하셔서 입원한 순간부터…."

보건당국은 사망 환자의 가족 3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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