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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작년 연결당기순이익 3144억원…전년比 42.0%↑
입력 2020-03-30 16:20 

SC제일은행은 지난해 3144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보다 930억원(42.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649억원으로 전년대비 716억원(24.4%) 늘었다. 2019년 4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억원(192.2%) 증가했다.
수익의 경우 주식시장 약세로 자산관리(WM) 부문이 다소 고전했으나 이자수익의 증가세와 더불어 금융시장 부문의 수익 증가와 관리기업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발생 등 기업금융 비즈니스의 호조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늘었다. 비용의 경우 비용관리와 생산성 향상 노력에도 통상 인건비 상승과 연말 특별퇴직 실시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보다 각각 0.12%포인트, 2.32%포인트 상승한 0.46%, 6.91%로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말보다 각각 0.04%포인트, 0.02%포인트 개선된 0.42%, 0.25%를 기록함으로써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총자산 규모는 전년 말(65조148억 원)보다 2조8480억원(4.4%) 늘어난 67조8628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12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6.89%, 14.78%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웃돌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월 '상각형' 조건부 후순위채권 발행(6000억원)과 일회성 중간배당(5000억원)을 통해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이 조화를 이루는 자본구조의 효율화와 다변화 조치를 진행한 결과다. 2019년 결산배당은 1550억원으로 결정됐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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