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디자인진흥원, 건강관리 서비스로 코로나19 대응 지원 나서
입력 2020-03-30 15:18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원장 윤주현)이 비대면 텔레케어 서비스와 스트레스 관리용 어플리케이션 등 서비스디자인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선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는 가운데 노약자의 안전여부 확인과 스트레스 관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디자인진흥원은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디맨드의 텔레케어 시스템과 스트레스 자가 관리 어플리케이션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텔레케어(Tele-care)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복지 시스템으로 인터넷, TV, PC, 휴대폰 등으로 원거리에 있는 노약자를 모니터링하여 문제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서비스디자인 전문기업인 디맨드는 정부의 사회문제해결형 R&D 연구의 일환으로 스트레스 자가 관리 어플리케이션 '인마인드(inMind)를 개발한 바 있다. 최근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피로, 우울, 불안감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스트레스 자가 관리용 어플리케이션 인마인드 3000개를 대구경북 지역 사회복지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인마인드는 힐링사운드, 호흡, 명상 등 다양한 인지치료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고립된 환경에서도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스트레스관리 어플리케이션은 유럽지역에서 귀국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교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다음달부터 고대 의료원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고령자 치매 및 낙상예방 등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 시스템 '웰페밀리하우스(Wellfamilyhouse)'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텔레케어 시스템은 현재 서울 도봉구와 대전 대덕구에서 도입하여 사용 중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만큼 ICT기반의 원격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사회복지 서비스의 필요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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