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상 속 방역관리 지침 만든다…'생활방역' 전환 준비

정부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한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라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내로 의학, 방역전문가와 노사, 시민사회 대표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해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시기와 방법,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차관은 "자발적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재정적 지원체계 마련 방안도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생활방역 실천을 위해 반드시 지킬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지침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이 언급한 지침은 생활 속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을 막고,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여건을 없애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기본실천수칙입니다.

방역 당국은 핵심 수칙과, 장소·상황에 맞게 실천이 가능한 세부지침을 현재 구상 중입니다.

김 차관은 "지난 23일부터 5일간 국민 설문조사를 했고,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궁금해하는 방역관리에 대한 질문을 반영해 세부지침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수칙도 포함하겠다"도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