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일주일째 지역사회 감염 없어…해외감염 2건 추가
입력 2020-03-30 14:23  | 수정 2020-04-06 15:05

부산에서는 7일째 지역사회 감염 사례 없이 해외 입국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223건을 검사한 결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날 첫번째 확진자는 부산 남구에 주소지를 둔 61살 남성(115번 확진자)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1일 출국해 아르헨티나와 페루 등 남미지역을 여행한 뒤 지난 22일 입국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115번 확진자는 인천공항 입국 때는 열이 높지 않아 '무증상'으로 검역대를 무사통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KTX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6일부터 의심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어제(29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번째 확진자는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26살 남성(116번 확진자)입니다.

지난 26일 미국에서 입국했는데, 어제(29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정확한 해외 체류 기간과 지역, 단체여행 여부, 입국 때 이용한 국제선 항공편, 첫 증상 발현 시점과 한국 입국 이후 동선, 밀접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최근 지역사회 감염은 없고, 해외감염 유입 사례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이후 부산에서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모두 해외 입국자였습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16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18명)입니다.

83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30명(타지역 이송환자 14명 포함하면 44명)입니다.

사망자는 3명입니다.

해외 입국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자가격리 대상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기준 자가격리 대상은 726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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