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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김재엽 “유도계 퇴출+사업 실패→축구로 극복”
입력 2020-03-30 14: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유도 전설 김재엽이 축구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이하 ‘뭉찬)에서는 새로운 용병으로 김재엽이 등장했다.
감독 안정환은 새 용병의 등장에 앞서 "거의 매일 생활체육을 한다. 조기축구를 나간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등장한 용병은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 은메달, 88올림픽 그랜드슬램 달성에 빛나는 ‘유도 전설 김재엽이었다.
김재엽은 배우 최수종이 속한 일레븐FC 멤버로 꾸준히 축구를 해왔다. 지난해 김재엽은 일레븐FC 소속으로 ‘뭉찬에 출연해 어쩌다FC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날 김재엽은 어쩌다FC 정식 입단을 희망하며 대한민국 최고 프로그램 아닌가. 레전드들과 운동을 할 수 있고, 기적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재엽은 축구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선수 생활 은퇴를 하고 대표팀 코치, 실업팀 감독을 했다. 좋게 생각하면 나온 건데, 나쁜 의미로는 쫓겨났다"고 운을 뗐다. 실제로 김재엽은 유도부 지도자 생활 중 파벌 싸움에 휘말렸고, 결국 유도계에서 퇴출됐다.
그러면서 김재엽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 사업을 했는데 사업적으로 잘 안 되고 그런 걸 축구를 통해서 극복했다. 축구를 하면 너무 행복하다"며 "30년 가까이 한 것 같다"고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김재엽은 본 경기에 투입되어 뛰어난 돌파력과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안정환 감독에게 축구 기술은 최고다”라는 찬사를 들었다. 하지만 김재엽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어쩌다FC는 K은행과의 대결에서 3대 0으로 패했다.
한편, ‘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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