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부산시청에 불 지르겠다" 협박한 남성 강제 진압
입력 2020-03-30 14:0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30일 부산시청에 시너를 들고 찾아와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이날 오전 11시 47분쯤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2층 종합민원실에 시너 4리터 가량을 들고 찾아왔다.
자신이 직접 제작한 마스크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약 5000만원에 공적 마스크로 납품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했다.

119 소방대원과 경찰은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남성과 대화를 시도하다 1시간여 만에 강제 진압했다.
진압 당시 소화기와 물을 함께 뿌리며 남성에게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해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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